바다의 날, 바쁘다고 미루지 않기
매년 5월 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바다를 지키고, 바다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이 날,
씨웰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그 의미를 기념했습니다.
다양한 팝업과 박람회, 쿠킹클래스 등 바쁜 일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는 바쁘다는 이유로 바다에 대한 마음을 미루지 않기로 했습니다.
씨웰에게 바다는 단지 연어가 자라는 물리적 공간이 아닙니다.
바다는 우리가 제품을 만들며 바라보는 가치의 원천이고, 우리의 미식 철학이 출발하는 근본입니다.
그래서 씨웰은 이 바다를 지키는 일을 당연한 책임으로 여깁니다.
단 하루를 위한 기념이 아닌, 우리가 지켜야 할 일상의 연장선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진심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 지속가능성과 감각의 확장
이번 청소 활동은 몰아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처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기 위해,
더욱 일부러 시간을 낸 일이었습니다.
손에 장갑을 끼고, 집게를 들고, 회사 바로 앞바다로 향한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미루지 말자.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오늘 하자.
한 번 바쁘고 귀찮다는 이유로 미루는 순간,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진심이 서서히 마모될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제품으로 고객에게 미각적 감동을 전하는 브랜드이기에,
그 시작점이 되는 바다에 대해선 늘 진심으로 대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씨웰 1공장 앞바다는 비교적 외진 위치에 있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만큼, 더 많은 쓰레기가 무심코 밀려옵니다.
바람과 조류를 타고 떠내려온 스티로폼과 부표,
플라스틱 포장재와 각종 쓰레기들이 해안선 곳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바다의 표면은 여전히 윤슬로 반짝였지만,
그 아래엔 우리가 지나쳐온 무관심의 흔적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장면을 외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몇몇 직원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한마음으로 참여하며
이 일을 '우리의 일'로 받아들였습니다.
바다는 우리가 매일 들여다보는 수조의 연어보다 더 크고 깊은 존재이고,
그 존재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멈추지 않기로 다짐한 날이었습니다.
미식은 철학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
씨웰은 언제나 ‘좋은 맛’에 대해 고민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맛은 그저 입 안의 순간적인 만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과정 전체에서 비롯된다고 믿습니다.
좋은 재료, 좋은 손질, 그리고 좋은 마음.
우리가 정성껏 다듬는 연어 한 점에 담겨야 하는 건 그런 시간과 감정입니다.
바다가 병들면 연어도, 그리고 우리의 미식도 병듭니다.
그래서 바다를 정화하며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일은 곧
우리의 음식 문화를 건강하게 지켜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고객이 한 점의 연어를 입에 넣었을 때, 그 안에서 ‘이 맛은 어디서 왔을까’를 떠올릴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끝에 깨끗한 바다와 진심 어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미식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한 셈입니다.
그날의 청소는 그리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바다를 대하는 태도, 지속가능성을 위한 우리의 진심,
그리고 우리가 어떤 브랜드가 되고 싶은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말보다는 실천을 선택했고, 일회성이 아닌 습관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바다를 위한 씨웰의 약속, 이어지는 여정
우리는 이 작은 실천을 반복할 것입니다.
단 하루의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바다 청소 활동을 이어가며 지속가능성을 추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더 넓은 차원의 환경보호 활동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가 연어를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은 단지 고급 식재료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이 씨웰의 연어를 구매할 때, ‘맛있다’는 말 외에도 ‘신뢰가 간다’는 말을 해주신다면,
그건 우리가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신뢰는 이렇게 묵묵히 실천하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작은 활동들 속에서 쌓여간다고 믿습니다.
5월 31일, 우리는 바다에 대한 고마움을 손으로, 발로 직접 표현했습니다.
우리의 미식이 자라는 터전이자, 고객과의 약속이 시작되는 바다를 위해.
그리고 그 하루를 계기로,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바다와 함께 숨 쉬는 브랜드로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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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독보적인 연어를 만듭니다.
연어로 빚어낸 예술적인 미식의 순간.
We Craft Artistic Sal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