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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씨웰 그라브락스는 쓰레기 였습니다.

제목보고 깜짝 놀라신 분들 계실거에요.
말그대로 오늘의 씨웰 그라브락스는 쓰레기 였습니다.
어제까지의 그라브락스는 오랜 연구개발끝에 내놓은 자랑스럽고 뿌듯한
최고의 제품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테스트해본 씨웰 그라브락스의 퀄리티는
최악이였습니다. 그래서 입속으로 넣지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넣게 되었어요..
하지만 내일의 그라브락스는 최고가 될것임을 자신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

씨웰은 수산물을 취급하는 업체로 주력상품이 바로 연어인데요!
오랫동안 연어를 연구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 보면서 가장 맛있는레시피를 찾아
연어 스테이크, 숙성 연어 등을 완성시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식품이라는 게 한번 만들면 끝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변수도 생기고 
기계처럼 늘 똑같을 수 없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고객들의 VOC도 계속 수집하고 체크하면서 개선, 보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씨웰 연어
제품을 구매하여 소비자와 같은 입장에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은 허브 숙성 연어와 그라브락스 입니다.
허브 숙성 연어는 연어에 허브, 설탕, 후추 등의 양념으로 숙성하여 쫀득하고 탱글 한 식감과 
은은한 허브향, 레몬향과 단맛 등이 특징인 제품이고 그라브락스는 소금, 설탕, 딜, 비트 등의 
양념으로 숙성시켜 영롱한 붉은빛과 쫀득한 식감, 상큼한 레몬향,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은 유통기한이 내일까지인 제품이고 비교 대상으로 어제 만든 제품을 함께 비교했습니다.

시식전 외관상으로는 허브 숙성 연어는 색상이 크게 변한 게 없었지만
그라브락스는 어제 만든 제품과 비교했을 때 색상이 많이 빠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봉하여 맛과 향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허브 숙성 연어는 어제 만든 것과 온라인에서 구매한 것을 비교해 봤을 때 아주 큰 차이는 
없었지만 식감이 약간 떨어지고 단맛이 조금 덜했으며 마지막 끝 맛에서 
약간의 좋지 않은 향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라브락스는 달랐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자신하고 자부하던, 그래서 자신 있게 소비자에게 내놓았던 제품이었는데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을 입에 넣는 순간 그대로 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린내와 이취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삼킬 수가 없었습니다. 맛과 향을 논할 수준이 아니었어요.

어제 만든 제품도 시식해보니 기존에 테스트하고 만족했던 그 깊은 풍미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비린내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지만 어제 만든 제품조차 약간 비린 향이 느껴졌습니다.


너무 충격적이고 심각한 결과입니다.

택배로 받은 그라브락스는 말 그대로 쓰레기입니다!!

이 제품은 상품가치가 없고 고객들에게 내놓기 부끄러운 제품입니다.



씨웰 밴드에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테스트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사실 두 가지 제품 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연구개발 끝에 나온 제품이고 수십번 수백번의 테스트 

결과로 맛과 향, 풍미가 좋아 소비자들에게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받아본 고객분들도 후기가 좋았었구요.

그동안 제품개발을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이 얼만데 자식 같은 제품을 우리스스로가 

이렇게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고 부끄러웠습니다.


결국 온라인 판매처에는 그라브락스 당분간 단종이 가능한가를 문의드려놨습니다..

이런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안 하는 것만 못하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품은 우리만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

그리고 우리 가족과 지인들이 그들의 지인들에게 다시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완전 완비는 생각과 의지만으로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간절함의 수위를 높이고 철처하고 디테일한 행동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맛의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반드시 최상의 컨디션으로

되돌려 놓고 최상을 유지하는데 모든 총력을 쏟아부을 것입니다.


이런 민감하고 적나라한 내용을 굳이 왜 쓰냐구요?

이번 테스트를 하기 전 느낀 안일한 마음에 경각심을 주고 싶어서입니다.

그리고 일어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반드시 결과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이번에 좋았으니 또 좋겠지? 이런 희망 속에 혹시나 일어날 불편한 현실을 외면하는 순간 이런 사고가 터지게 되어있습니다.

고객들에게는 항상 언제나 최상의 상품만을 전달해야 합니다.


우리가 변화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지켜봐 주세요. 반드시 좋은 상품으로 완전완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씨웰 그라브락스는 쓰레기 였습니다. 하지만 내일의 씨웰 그라브락스는 최고의 제품일거라고 자신합니다.

개선과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